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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 스토리

아이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답이 사고가 풍부하게 성장하는 방법을 찾는 것 보다 답이 쉽다. 운동과 음식이 핵심이다. 그러면 정신적으로 사고력이 풍부하고 현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할까?


 답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답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 답을 실천하려는 행동이나 의지가 부족할 뿐이다.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도록 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와 많은 대화, 색다른 놀이 등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는게 핵심이다.




 그런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가 혼자 놀게 두거나, 뽀로로를 쉽게 틀어준다. 분명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부모는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족과 외식, 친구와의 만남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 아이가 떠들고, 시끄럽게해서 방해를 주는 것보다 쉽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건내줬을 것이다. 아이는 조용히 앉아서 스마트폰을 볼 것이다. 마음 한 켠에는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나중에 가서 더 재밌게 놀아줘야지' 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식사장소에서도 아이와 이야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이유가 충분하다. 아이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이것과 비슷하게 만든 음식은 뭐가 있는지, 밥 먹을 때는 어떻게 먹는게 보기가 좋다는 등 아이에게 조금 더 집중한다면 할 이야기는 넘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나 역시 쉽지않다. 귀찮음과 가족과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아이를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나게 키우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 아이 스스로 그렇게 성장할 확률은 낮다. 아이가 똑똑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면 나의 욕심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


 답은 부모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답을 만들어가는 것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