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이야기

기업 문화 만들기와 아이 키우기의 공통점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세대들은 기업이 가진 문화를 중요시하고, 워라밸을 맞출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 그런데 훌륭한 기업 문화도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과 훌륭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보고 배운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행동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가 사용하는 말과 행동을 보고 아이는 따라한다. 훌륭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상사의 올바른 행동과 모습을 통해 후배들이 따라하고, 그 습관이 기업 문화가 된다. 

 회사에서 워라밸을 중요시한다고 '야근이 없는 날'을 만들었다고 하자. 그 날은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정시퇴근을 원칙으로 한다고 인사팀에서 발표했다. 그런데 상사들은 인사팀의 정책과 무관하게 복장도 딱 맞춘 정장과 퇴근도 늦게한다. 그렇게 행동하면 후배들도 일찍 퇴근할 수 없고, 인사팀이 만든 회사의 정책은 이뤄질 수 없다.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 행동을 해야한다. 


 둘째, 실패 속에서 성공할 수 있다. 좋은 기업 문화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아이가 걷기 위해서는 수천번을 넘어져야 겨우 걸음을 뗄 수 있다. 기업 문화도 실패가 있어야 개선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기업에 따라 맞는 문화를 찾아야 한다.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에서 운영한다는 좋은 정책들이 모든 회사에 맞는 것은 아니다. 실패해보고 개선해가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간혹 많은 기업들이 몇 번 시도를 하다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실패를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기업 문화를 개선하는 시도를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나아가서 예의바르고, 기초적인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기업 문화에 가장 기본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기본은 상호존중이다. 식당이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내 아이가 무례하게 행동을 한다면 꾸짖거나 타일러서 올바르게 행동 하도록 해야한다. 기업 문화에도 기본적인 상호존중 없이 행동과 말을 하는 조직원이 있다면 이에 대한 질서나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 키우기와  기업 문화를 만드는 몇 가지 공통점을 생각해봤다. 직장인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훌륭한 아이로 키우는 것만큼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포기하고 손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