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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물을 사먹는게 이젠 익숙하다.


 예전엔 수도물을 끓여서 마시거나, 지하수를 마셨다. 물을 사서 마신다는게 말이 안되는 시절이 있었다. 흔한 그 물을 돈을 주고 사서 마신다는건 낭비라고 생각했다. 물을 사서 마시는건 외국에 놀러 갔을 때, 석회질이 많은 나라에서나 생수를 사서 마시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하수 오염과 노후화 된 수도관 등의 문제로 이젠 물을 돈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의 흐름으로 한국의 물 시장은 크게 2가지 시장이 생겼다.


 생수 시장과 정수기 시장이다. 정수기가 한참 붐인 시절이 있었다. 코웨이의 정수기 렌탈 사업은 불티나게 정수기가 가정으로 보급되었다. 수돗물과는 다르게 필터로 정화된 물은 깨끗하다는 신뢰를 얻었다. 물론 정수기 세척과 관련된 문제도 생겼지만, 정수기는 집에서 관리받는 물을 마신다는 인식을 얻었다.


 생수 시장은 필터로 걸러내는 정수기 물은 각종 미네랄과 몸에 필요한 무기질까지 다 없앤다는 것과 편리함을 얻으면서 커지게 되었다. 마시고 버릴 수 있고, 집앞까지 배달도 해준다. 그리고 TV광고에는 깨끗한 수원지에서 얻은 물은 정수기 물과 수돗물과는 다르게 보약이라는 느낌까지 준다.


앞으로도 물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탄산수 시장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가치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깨끗한 물을 먹고,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