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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 스토리

좋은 아빠에 대한 고민

 '좋은 아빠에 대한 고민'


 육아휴직이 한 달이 넘었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전과 비교해서 많아졌다. 많아진 시간만큼 좋은 추억과 재밌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 중에서도 특히 좋은 아빠가 되는게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과연 좋은 아빠란 무엇일까? 


 내가 내린 결론은 올바른 행동과 생각을 하는 아빠라는 생각으로 결론이 났다.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3살 아이는 엄마나 아빠 등 기타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거나, 비슷한 형태로 행동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이 앞에서 욕을 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면 아이는 그 모습을 따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행동 = 아이의 행동이 되었다. 내가 하는 언어 표현, 몸짓, 등이 아이에게는 배우는 대상이 되었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는 나를 따라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아이를 위해 나는 고운 언어나 의성어, 의태어 등을 활용해서 더욱 더 아이가 실감나거나,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도록 표현을 해야한다. 그리고 언젠가 책에서 봤는데, 아이와 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밌게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글을 봤다. 아이와 아빠가 같은 세계에서 놀이를 하거나, 생각을 한다고 느낄 때 아이가 가장 행복하다 한다.


 동심을 잃어가는 어른의 모습에서는 아이의 순수한 세계를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어제도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할 때 아이는 나무와 풀에게 말했다. "나무 안녕, 풀 안녕" 어른의 생각으로 나무나 풀과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아이는 함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나도 따라서 "나무 안녕"이라 말했다.


좋은 아빠가 되는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좋은 글을 알려주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그 나이대에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지금 내 아이는 주변 사람을 따라하는 시기다. 주변 사람이 아이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줬다. 아이가 따라해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의 모습이 현재 내가 내린 가장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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