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생활

회사의 언어가 회사의 문화를 만든다는 말 "xx씨 이것 좀 부탁할게요.", "xx대리 이거했어?" 어떤 느낌인가? 이 2가지 대화 상황만을 보더라도 대략 회사가 어떤 문화인지 알 수 있다. 최근 회사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최고경영자들은 이름을 부르거나, 직위에 상관없이 존대말을 사용하라는 뉴스를 본다. 이런 뉴스의 댓글을 보면 '무슨 갑자기 이름 부르고, 존대말 한다고 회사가 바뀌냐' 이런 댓글이 많다. 그런데 내 개인적 생각에는 이 회사의 문화는 조금씩 분명히 바뀔 것이다. 한국의 많은 회사는 아직도 상명하복, 군대문화가 남아있다. 회식을 한다고 하면 누구도 그 날은 빠지면 안된다. 단체행동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과의 식사나 술자리에는 직접 식당에서 앉을 자리까지 지정해놓는다. 그리고 사장이나 임원등이 방.. 더보기
멋진 삶이란 뭘까? 회사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멋진 개인 생활까지 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개인의 삶과 회사에서의 삶이 조화를 이뤄서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개인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회사 생활을 하기는 무척 힘들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의 시간 = 회사에서 생활시간이라는 공식이 통하는 곳이 여전히 많다. 그리고 그 성공이라는 것이 임원이 되거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성공을 하면 멋진 삶을 사는 것일까? 쉽게 접하는 이야기나 뉴스를 보면 행복한 임원 이야기는 접하기 쉽지 않다. 매년 인사철마다 새롭게 바뀐 임원, 앞으로는 임원들도 더욱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회의를 하기 위해서 새벽에 출근해서, 가장 늦게 간다는 이야기까지 많이 접한다. 왜 우리는 .. 더보기
잊고 지낸 꿈을 꺼내기 '잊고 지낸 꿈을 꺼내기' 아이의 꿈을 들으면, 허무하지만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주 여행사가 되고 싶다거나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다는 이야기, 즉, 영웅이 되고 싶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는 지금 내 꿈은 뭘까? 인류애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그저 나, 나아가서 우리 가족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 되어 버렸다.이기적인지도 모른다. 예전엔 타인까지 배려해줄 수 있는 삶을 꿈꿨는데, 이젠 나만 생각하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나만 잘 먹고 살기에도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에서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된다. 세상을 모르는 어린 아이로 취급한다. 하루를 버티며 산다는 말이 익숙한 세상이다. 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먹고 살기 여유가.. 더보기
살아남기 위해 괴롭히는 직장 상사 '살아남기 위해 괴롭히는 직장 상사' “ 나는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너희들을 괴롭힐 수 밖에 없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상사들은 초조해진다. 희망퇴직자 명단에 올라갈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모든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그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본인은 팀장이나 직책이 있기에 그 자리에 맡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뱉은 말이 자기는 상사로서 직원들을 다그치고, 독려해서 성과를 만들도록 하는 게 본인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나간 일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까 걱정한다. 그리고 계획에 없던 일을 새롭게 만든다. 겉으로는 ‘업무의 재점검’이지만 실제로는 ‘꼬투리 안 잡히기’ 이다.이미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그 당시에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 더보기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이 기업 '뭐가 중요한지 아는가? 미래를 말한다. ‘시장 점유율 확대’, ‘이익 극대화’ 이런 이야기는 회사 입장에서 옳은 말로 통한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해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확대를 하고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서 기업의 핵심 활동을 잘 해야 한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활동이나, 마케팅이 기존의 형식에 얽매여서 보여주기 업무라는 것을 느낀다. 핵심활동이라는 것이 결국은 1등 따라 하기 또는 말 뿐인 경우가 많다. 시장의 1위나 선점자가 아니라면 기존과는 다른 방법을 해야 한다. 그런데 기존 1등이 하는 방식을 따라 하고, 보고 체계에 얽매여서 혼나지 않아야 할 일만을 한다... 더보기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요즘 찾아온 허무주의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되는지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하지만 즐겁지 않았다. 머리 한 가운데는 나는 인생의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만이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인생의 허무함이 찾아오기 시작했다.지금 내가 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걸 까? 그리고 내가 이 일을 한 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계산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나를 지배한 이런 생각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분명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삼켜서, 나의 모습까지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없앨지 방법은 없었다. 그저 깨닫고만 있을 뿐이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 더보기
오늘 직장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오늘 직장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A대리는 일 처리를 빠르게 하고, 분석도 기가 막히게 한다. 회사에서 익힌 엑셀과 회사 프로그램으로 A대리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그런데 A대리가 당장 내일 퇴직을 하거나, 회사가 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A대리가 하던 엑셀 분석 등은 다른 직장을 가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직장을 떠난다면 뭘까? 내 인생의 소중한 밑천을 직장에서 얻은 게 뭘까?시간이 지나고, 나이도 먹었다. 내일 당장 직장을 떠난다면 나는 뭘까? 직장에서 나는 직장형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이 든다. 엑셀로 빠르게 문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빠르게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게 정말 중요할까? 3년동안 배운 것이 내가 여기를 떠나도 나에게 도움이 될까? 행.. 더보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경쟁은 정말 더 좋은 결과와 성과를 가져올까? 많은 경제학 이론에서 자본주의의 핵심은 경쟁과 소유라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회사들도 성과주의, 실적주의에 따라 인사고과를 평가하고, 연봉을 결정한다. 그런데 과연 경쟁이 회사에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오고, 직원들에게 의욕을 더 불어넣어줄까? 팀장이 옆에 동료 대리에게 한 말이다. “xx대리, 밑에 후배가 이번에 성과를 냈는데 대리도 한 번 보여줘야지?” 이 말을 듣고, 그 대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후배가 뭔가를 하는데, 선배로서 뭔가를 보여줘야지 라고 경쟁을 부추기는 말은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없다. 회사 옆에 동료는 나의 경쟁자가 아니다. 내가 옆에 동료를 밟고, 승진을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경쟁자는.. 더보기
직장인이 살아남기 위한 자질은? '직장인이 살아남기 위한 자질은? 허니버터칩 열풍을 기억하는가? 당시 시장에 출시되는 많은 제품은 ‘허니xx’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순간적인 열풍이라는 의견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상반된 의견이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허니버터칩은 짭짤한 감자칩 시장과는 다른 달콤한 감자칩 시장을 창출했다. 그러나 허니 열풍을 따라 나온 많은 제품들은 이제 사라졌다. 변화를 주도한 허니버터칩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리고 혁신적, 새로움, 변화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시장을 과감하게 선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기업은 새로운 성과를 내는 시대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의 기업 문화는 어떤가? 아직도 고질적인 야근과 군대문화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 더보기
직장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직장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거의 회사 나간다고 봐야지.” “어디 다른데 가는가 본대.” 육아휴직을 한다고 말한 동료에게 주위에서 하는 말이다. 주위 동료들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볼까?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육아휴직은 현 직장에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동일한 영유아에 대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업주가 거부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현실은 직장 동료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시선이 좋지 않다. 육아휴직 한 인원의 T/O는 그대로 유지되어서 그 사람의 일을 누군가는 대신해야 한다. 그리고 관리자로서 인사관리를 잘못 했다고 보여질 까봐 두려워한다. 또한, 주위의 동료 시선도 좋지만은 않다. 문제가 없는 상황을 우리는 문제로 만들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