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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출퇴근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 '출퇴근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 행복한 삶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행복 하려면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 급여, 직위, 업무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많은 행복을 만들기 위한 요소들 중에서 직장 생활에서 출퇴근 소요 시간이 행복과는 어떻게 비례할까? 지키지 않으면 욕먹는 출근 시간, 지키면 욕먹는 퇴근 시간. 출근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새벽5시, 6시에 일어나서 직장으로 간다. 그렇다고 가까운 것도 아니다. 지하철 환승은 기본이고, 버스를 또 타고 가야 된다. 매일 아침마다 벌어지는 출퇴근이 괴롭고, 지옥이다. 많은 직장 선배들이 말하는 것처럼 집 가까운 게 최고라는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고 있을까?잡코리아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직장.. 더보기
누구를 위해 야유회를 가는가? 따뜻한 봄, 꽃이 핀다. 많은 회사들의 야유회 시즌이다. 야유회를 정말 가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은 몇 명이나 될까? 나는 야유회를 가기 싫어서 입사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았지만, 1번을 제외하고는 가지 않았다. 그런데 야유회를 가지 않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 기가 막히다. 조직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야유회 가지 않는 사람 = 조직에 희생하지 않는 사람 이란 공식은 말도 안 되는 한국의 직장에서만 가능하다. 올해도 야유회를 떠난다고 한다. 그런데 일정마저 기가 막히다. 주말이다. 금토도 아닌 토일이다. 그 이유는 뻔하다.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평일에 야유회를 간다면 임원진에서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일은 안하고, 놀기 바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임원들은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하지 않는.. 더보기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직장인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직장인' 다양한 SNS 서비스들로 연결의 세상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야기할 수 있다. 경영진들에겐 사무실에서 앉아 현장의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반대로 직장인은 어디서든 일해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휴일에도, 퇴근 후에도 스마트폰만 만지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회사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에게 자사가 개발한 앱을 설치하고, 태블릿 등을 나눠준다.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겠다고 말한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멘트이다.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추기 위해,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렇다. 이 시대의 경영 패러다임은 실시간이고 소통이다. 그 패러다임에서 어긋나면 모난 직장인,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직장인이.. 더보기
내 삶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내 삶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영화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제품에는 유통기한 또는 사용연한이 있다. 버려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 기억들은 뭘까? 사랑, 우정, 추억 등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 나의 유통기한은 얼마일까? 직장인으로 나의 유통기한은 있다. 인사팀이 정한 내 직장생활 유통기한은 얼마일까? 유통기한이 지날 때쯤 한 번 살펴보고, 쓸만하면 임시방편으로 기간을 늘리는 건 아닐까? 정년퇴직을 한다. 그리고 공로패를 받는다. 정년퇴직은 직장인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긴 유통기한이다. 그런데 가끔 대형마트에서 재고떨이 하듯 회사는 경영상의 어려움, 경영진의 판단 등으로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유통기한이 남은 직장인을 .. 더보기
소중한 인생을 망치는 습관 '소중한 인생을 망치는 습관' “빨리 해서 보내, 시간 없는데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거야?” 상사가 지시 받은 업무에 대해 나에게 한 말이다. 처음엔 어떤 일이든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마음가짐은 과거형이 되었다. 시간은 없고, 자꾸 재촉한다. 요구한 자료를 빨리 받고, 취합하는 부서는 검토하기를 원한다. 요구한 자료 외에도 할 일들이 많다. 루틴 하게 돌아가는 일에 늘어난 자료는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없지만,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대충 상식 선에서 다른데 어떻게 하는지 보고 올려.” 다른 동료의 조언(?)이다. 눈치껏 욕먹지 않게 자료를 올린다. 당월 실적도 욕먹지 않도록 처음에 10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100%가 되지.. 더보기
행복은 습관이 만든다. '행복은 습관이 만든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에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한다. 행복한 가정은 가족과의 소통, 가족과의 여행 등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가족간의 사기, 건강 문제, 돈 문제 등 각자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직장인들은 반대다. 행복한 직장인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불행한 직장인은 대부분 비슷하다. 잦은 야근, 상사와 갈등, 과도한 업무, 본인과 맞지 않는 업무 등 불행한 직장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다. 반면, 행복한 직장인들은 본인에게 맞는 업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 보장, 집안의 화목 등 행복한 직장인의 모습은 각각 다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은 어떤 모습인가.. 더보기
직장인, 그것은 선택이었나? 직장인, 그것은 나의 선택인가? 우울증이 꼭 매일 기분이 축 처지고, 우울함에 사로 잡힌 것만 아니다. 직장인 우울증 테스트가 있다. 내용에는 퇴근이나 휴일이 즐겁지 않다, 출근하는 것 자체가 싫다는 등 여러 가지 테스트 항목이 있다. 우울증 선택지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우울증이 없는 직장인은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대부분 출근하기 싫고, 퇴근이나 휴일이 되어도 지친 피로로 힘들어 하지 않는가? 직장인들은 어쩌면 잠재적 우울증 환자일지 모른다. 나는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떴지만, 아침 공기가 탁하게 느껴진다. 아침부터 출근이 싫고, 퇴근이 기다려지는 것이 정상적인 직장인의 삶인지, 혹시 나만 이러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직장인이.. 더보기
제품과 좋은 타이밍이라는 영업사원 D-14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횟수가 늘었다. 주도하기보다는, 남의 의견, 윗사람의 의견에 맞춰 일을 진행하기 급급했다. 16년, 내가 다니는 식품회사는 분사 후 몇 년간 이어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짬뽕라면 이슈', '이연복'이라는 타이틀과 기존 비빔면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그리고 내가 근무하던 지점은 2년 연속 KPI 평가 2등으로 성과급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실적이 따라오는 시기였다. 그리고 현장영업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사원들은 거래선보다는 소매점을 직접 방문하라고 했다. 소매점에서 시장의 정보와 현장에서 들려오는 고객의 소리를 들으라는 좋은 명분이 있었다. 그런데 허울뿐이고, 실제로 영업사원들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더보기
돌이켜보면... D-15 2013.03.05, 약 3년 2개월전으로 돌아가보자. 여기가 첫 회사는 아니었다. D건설회사의 회계팀에서 근무를 1년 정도하다가 회계팀의 빡빡한 업무와 루틴한 생활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나는 증권회사가 가고 싶었다. 전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서, 아직은 공채시즌 전이어서 이런 저런 회사에 서류 통과가 되는지 이력서와 자소서를 보냈다. 그러던 중 현재 와이프(당시 여자친구)가 라면회사 P라는 회사가 있는데, 거기에 한 번 넣어보라면서, 뉴스 기사를 보내줬다.(당시기사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13031801 -출처 한국경제) 한 번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넣었고, 합격을 했다. 그렇게 면접과 인턴 생활이 시작.. 더보기
돌아온 한 마디 D-18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니, 지점장이 본인에게 개인적이나 업무적이나 할 말이 없냐고 물어본다. 아마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고 말한 것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을 원한 것 같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니, 알겠다고 하시고 그러면 위에 보고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수첩을 들고 지점장의 상사의 방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이야기 하고 나오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는다. 난 안다. 이 사람이 얼마나 자기 위주의 이야기를 했는지...1년 넘게 겪어 오면서 느낀 것은 이 사람은 본인이 살기 위해 뭐든지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약 2달전 모 대리님이 퇴사를 하려다가, 병가를 내니까 하는 말이 "미친 X아냐?"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사무실에 TO 걱정을 먼저 하는 사람이다. 인원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