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찰의 힘

어마어마한 일회용컵의 사용량

'어마어마한 일회용컵의 사용량'


 투썸플레이스 커피숍에 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에 담아준다. 가만히 앉아서 주위를 살펴보니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만 대부분 머그컵을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은 플라스틱컵에 커피를 담아준다.

 

 하루에 소비되는 일회용 음료잔의 숫자는 얼마일까? 단순 수치로 계산을 해보겠다.

 예를 들어서 1시간에 평균 20명의 고객이 찾아오고, 그 중에 80%를 일회용컵에 담아준다. 그러면 1시간에 16잔의 일회용컵이 사용된다. 커피숍의 하루 영업시간은 대략 15시간(오전 8시~ 오후11시)이다. 그러면 1일 일회용컵 사용량은 240잔이다. 하루에 1개 매장에서 240개의 일회용컵이 소비된다. 1개의 점포에서 이 정도 수치의 컵이 사용되고, 낭비된다.

 물론 이 매장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매장도 있고, 적게 사용하는 매장도 있다. 그렇지만 하루에 버려지는 일회용컵의 숫자가 엄청나다.

 한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이 10년 사이 25% 늘어났다.(출처:http://news.joins.com/article/21501143) 한국에만해도 버려지는 컵의 숫자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커피 잔을 대체할 수 없을까? 커피전문점에서 본인 소유의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를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낭비를 줄이려고 한다. 그리고 머그컵으로 줘도 되겠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그 양은 얼마되지 않는다. 


 획기적으로 일회용컵 숫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용한 컵을 재활용을 한다고 해도, 일회용보다는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게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강제로 머그컵을 국가에서 의무사용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가격할인을 획기적으로 해주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어떨까? 우리가 소주병이나 맥주병을 반납하면 공병 보증금을 주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많은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커피잔을 유리나 머그컵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프랜차이즈는 현재 가격보다 커피가격을 조금 인상한다. 사용한 컵을 프랜차이즈 전문점 어디나 가져다주면 그 컵 반납한 보증금을 돌려준다.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가져다주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환경은 좋아질 것이다.


 정답은 없다. 그렇지만 하루에 낭비되고, 환경에 피해를 주는 일회용컵의 사용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관찰의 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뭉쳐야 뜬다  (0) 2017.07.11
아날로그가 다시 뜬다  (0) 2017.07.05
여름휴가 어디로 갈것인가?  (0) 2017.06.15
비대면의 시대(일자리가 사라질까?)  (0) 2017.05.22
미세먼지가 만드는 미래 변화  (0)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