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기억을 거슬러'
2005년 6월이나 7월쯤이었던 것 같다. 8월 군입대를 앞두고 대학 동기 1명과 선배 1명 총 3명이 기차를 타고 15일 정도의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정확히 어느 장소를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 건 서울에서 출발해서 영월과 제천, 강릉을 갔다는 것이다.
영월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고, 제천 의림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이라는 기억의 단편이 자리잡고 있다.
여행도 지나고 나면 갔다왔다는 기억과 추억, 경험만 남는다. 자세하게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람이라는게 그런가보다. 기억하고, 기록하지 않는다면 잊어버린다.
'기억하기 위해서 쓴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 사람들과의 여행의 기억은 이제 어렴풋이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그러기 위해 여행을 간 곳에 대해서 기록하고, 메모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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