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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억/국내여행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 -제주

여행은 떠나기 전 '설렘'


  8월 중순 제주도를 떠나는 항공권 예매를 했다. 제주도 방문은 이번에 가면 3번째다. 국내에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사람의 대부분은 제주도일 것이다. 항공권을 예매를 할 때와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과 두근거림이 좋다.


 여행을 가기 전 설렘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여행을 가기 전 여행지의 정보를 찾아보고, 후기를 찾아보면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떤 숙소에서 묵을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구경을 할지 그 정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사람이 방문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서 나도 많은 사람들이 느낀 것 처럼 맛있을까라는 고민도 해본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설렘을 느끼기가 힘들어졌다. 힘들다기보다 설렘을 느끼는 감정이 메마른건지 모르겠다. 어릴 때는 소풍을 가기 전, 친구들과 어딘가로 놀러가기 전,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등 많은 설렘을 느낀 것 같은데 최근에는 언제 느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여행은 이런 설렘을 만들게 해준다. 설렘이라는 감정이 메말라가는 시점에 여행은 단비와 같다. 


 7월, 8월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휴식없는 회사 생활로 지친 직장인들도 여름 휴가지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리곤 휴가 떠날 생각을 하면서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도 많을 것이다. 여행은 설렘을 만들어준다. 


 제주도를 가기까지 약 2달정도 남았다. 제주도 가기 전까지 아마 다른 지역으로 여행도 갈 것이다. 그렇지만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것도 또 다른 설렘을 만들어준다. 


 설렘이라는 기분이 좋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과도 다를 것이다. 작은 설렘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