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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유튜브 보여주지 않기 (4일차) - 성공인지 실패인지 - (부제 : 사진이랑 동영상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어린이집에서 귀가 후 아이는 어제 역시 미세먼지가 덜해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왔다. 아이는 놀이터에서 이모가 반지를 사줬다고 자랑했다. 이모가 쇼핑몰에 갔다가 큰 딸에게 주려고, 반지를 사줬다고 한다. 토끼 모양, 고양이 모양 등 3종류의 반지가 들었다. 반지 자랑을 한참 한 후에 저녁을 먹고, 아이와 잠깐 있는데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여주라고 한다. 안된다고 하자 아이는 잠깐만 사진만 본다고 한다. 사진에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커온 사진과 동영상이 있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10~20분 정도 봤다. 벌써 이렇게 컸는지, 말도 잘못했는데 이제는 정말 말을 너무 잘한다. 아이가 커가는게 느껴졌다. 아이랑 "이게 누구야?" 하면서 이야.. 더보기
아이에게 유튜브 보여주지 않기 (3일차) - 날씨가 좋으니, 생각이 나지 않는구나 - (부제 : 하늘에서 앵무새가 내려와)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부모 참여수업으로 아파트 내 작은 잔디밭에서 봄 운동회를 한다. 나는 집에서 둘째 아이를 보고, 아내가 운동회 참석을 했다. 큰 딸은 친구와 함께 볼을 비비고, 목마를 타고 재밌게 놀았다고 한다. 운동회를 하면서 친구들과 과자를 게눈 감추듯 먹었다고 아내가 웃으며 이야기한다. 어린이집에서 올라온 아이 운동회 사진을 보니, 아이의 표정에서 기분이 보였다. 끝없는 웃음과 행동에서 밖에서 뛰어다니는 즐거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내가 이따 오후에 다른 아이들 엄마들과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다. 오후가 되어 큰 딸을 어린이집에서 찾았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놀이터로 갔다. 놀이터에 친구들이 여럿 .. 더보기
아이에게 유튜브 보여주지 않기 (2일차) - 자연을 돌아보라 -(부제 : 그러고도 40분) 아침에 일어난 큰 딸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징징댄다. 긴 연휴로 어린이집을 안가고 엄마, 아빠랑 같이 지낸 시간이 좋았는지, 오늘은 가기가 싫다 한다. 평소엔 "오늘 어린이집 가지마'" 라고 말해도 "갈거야" 라고 말하던 딸인데 오늘은 가기 싫다고 울고 옷도 입지 않는다. 그래도 겨우 아내가 설득해서 큰 딸을 어린이집으로 보냈다. 아내의 말로는 새로 산 잠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걸 벗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뭔가 귀엽고, 어린 아이들의 머리 속은 정말 재밌다. 오후가 되어 큰 딸 서윤이를 어린이집에서 찾았다. 아내와 둘째 딸 아윤이와 함께 산책을 갔다. 햇빛은 따뜻한데, 바람이이 유난히 강하게 불었다. 이제 4개월 가량 된 둘째 딸이 너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