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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야기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요즘 찾아온 허무주의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되는지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하지만 즐겁지 않았다. 머리 한 가운데는 나는 인생의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만이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인생의 허무함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걸 까? 그리고 내가 이 일을 한 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계산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나를 지배한 이런 생각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분명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삼켜서, 나의 모습까지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없앨지 방법은 없었다.


그저 깨닫고만 있을 뿐이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을 했다. 그럴수록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이어지는 허무함에서 활력을 잃어갔다. 직장의 반복적인 삶이 원인일까? 어떤 이유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반복이 만들어내는 삶은 규칙적이긴 하지만, 활력적이진 않다. 


 활력을 찾기 위해 가족과 함께 보낸 여행의 순간은 너무 즐거웠다. 그런데 돌아온 일상에서 허무함은 아직도 없어지지 않았다.

열심히 일을 할수록 그 허무함은 더욱 나를 찾아왔다. 실적은 좋고, 새로운 거래처를 만드는 내 모습이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계속 스쳐갔다.


 나는 어떤 전략과 법칙을 가지고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만든 나만의 인생은 규칙은 무엇일까 고민을 해본다. 그런데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직장인의 삶으로 반복되는 삶에 익숙해지고, 시키는 것에만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게임의 법칙을 만들고 싶다. 죽을 때 나의 묘비명에 ‘ 평범하게 살다가 죽다.’ 라는 문구를 새기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지금 찾아온 허무함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우선 나의 첫 번째, 게임의 법칙은 ‘소통하기’로 정했다.

 음과 양의 조화가 필요하듯 무한 긍정일 필요도 없다. 긍정과 부정의 조화가 필요하다. 무엇이든 한 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 흔히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그것만 먹으면 몸이 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도 조화가 필요하다. 항상 좋은 것만이 있을 수는 없다. 최근 출범한 정부도 소통의 정부다.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서, 다른 사람의 지혜와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통은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첫 번째 주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인생의 무기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