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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야기

잊고 지낸 꿈을 꺼내기

퓨처그래퍼 퓨처그래퍼 2017. 6. 11. 00:32

'잊고 지낸 꿈을 꺼내기'


 아이의 꿈을 들으면, 허무하지만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주 여행사가 되고 싶다거나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다는 이야기, 즉, 영웅이 되고 싶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는 지금 내 꿈은 뭘까? 인류애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그저 나, 나아가서 우리 가족 잘 먹고 잘사는 게 꿈이 되어 버렸다.

이기적인지도 모른다. 예전엔 타인까지 배려해줄 수 있는 삶을 꿈꿨는데, 이젠 나만 생각하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나만 잘 먹고 살기에도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에서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된다. 세상을 모르는 어린 아이로 취급한다.


 하루를 버티며 산다는 말이 익숙한 세상이다. 내일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먹고 살기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하는 딴 세상 이야기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는 방법” 과 같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흐름에 뒤처진다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하고, 예전에 가졌던 꿈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치의 시간이다.


 사치를 부릴 만큼 여유가 없는 세상에서, 현실적인 모습만 찾게 된다. 그래서 월급 100만원만 더 받았으면 좋겠다. 좋은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명품 가방을 사고 싶다는 것과 같은 세속적인 모습에 연연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꿈이 된다. 월급을 현재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받는 게 꿈이 된다. 좋은 차를 사는 게 꿈인 세상이 되었다.


 우주로 떠나는 꿈, 세계에 아픈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과 같은 꿈은 사치가 되었다. 우리는 이제 저렴한 꿈을 원한다. 저렴한 꿈이 현실이다. 


 저렴한 꿈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 역시도 힘든 게 현실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각박한 세상을 만드는 현실의 모습들이다.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누군가 부자가 되었거나, 먹고 살기 힘들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돈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주목하고, 시청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혹 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이야기들로만 꾸민다. 그리고 10억을 벌고, 100억을 버는 것이 정말 멋지고, 환상적인 것처럼 만든다.


 우리는 자신의 평가 잣대보다, 사회가 정한 평가 기준에 맞춰야 더 멋진 인생을 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사회가 정하고,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에는 부합하지만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삶이 과연 잘 산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만족하는 삶이란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은 획일화 되어 있지 않다. 회사에서 정한 규정과 기준이 없다. 내가 만드는 삶이다. 내가 정한 기준과 규정에서 벗어나 잊고 지낸 나의 진짜 꿈을 다시 꿔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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