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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야기

살아남기 위해 괴롭히는 직장 상사 '살아남기 위해 괴롭히는 직장 상사' “ 나는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너희들을 괴롭힐 수 밖에 없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상사들은 초조해진다. 희망퇴직자 명단에 올라갈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모든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그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본인은 팀장이나 직책이 있기에 그 자리에 맡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뱉은 말이 자기는 상사로서 직원들을 다그치고, 독려해서 성과를 만들도록 하는 게 본인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나간 일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까 걱정한다. 그리고 계획에 없던 일을 새롭게 만든다. 겉으로는 ‘업무의 재점검’이지만 실제로는 ‘꼬투리 안 잡히기’ 이다.이미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이다. 그 당시에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 더보기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이 기업 '뭐가 중요한지 아는가? 미래를 말한다. ‘시장 점유율 확대’, ‘이익 극대화’ 이런 이야기는 회사 입장에서 옳은 말로 통한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해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확대를 하고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서 기업의 핵심 활동을 잘 해야 한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활동이나, 마케팅이 기존의 형식에 얽매여서 보여주기 업무라는 것을 느낀다. 핵심활동이라는 것이 결국은 1등 따라 하기 또는 말 뿐인 경우가 많다. 시장의 1위나 선점자가 아니라면 기존과는 다른 방법을 해야 한다. 그런데 기존 1등이 하는 방식을 따라 하고, 보고 체계에 얽매여서 혼나지 않아야 할 일만을 한다... 더보기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나는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가. 요즘 찾아온 허무주의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되는지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을 하지만 즐겁지 않았다. 머리 한 가운데는 나는 인생의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만이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인생의 허무함이 찾아오기 시작했다.지금 내가 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걸 까? 그리고 내가 이 일을 한 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계산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나를 지배한 이런 생각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분명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삼켜서, 나의 모습까지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없앨지 방법은 없었다. 그저 깨닫고만 있을 뿐이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 더보기
오늘 직장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오늘 직장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A대리는 일 처리를 빠르게 하고, 분석도 기가 막히게 한다. 회사에서 익힌 엑셀과 회사 프로그램으로 A대리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그런데 A대리가 당장 내일 퇴직을 하거나, 회사가 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A대리가 하던 엑셀 분석 등은 다른 직장을 가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직장을 떠난다면 뭘까? 내 인생의 소중한 밑천을 직장에서 얻은 게 뭘까?시간이 지나고, 나이도 먹었다. 내일 당장 직장을 떠난다면 나는 뭘까? 직장에서 나는 직장형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이 든다. 엑셀로 빠르게 문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사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빠르게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게 정말 중요할까? 3년동안 배운 것이 내가 여기를 떠나도 나에게 도움이 될까? 행.. 더보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경쟁은 정말 더 좋은 결과와 성과를 가져올까? 많은 경제학 이론에서 자본주의의 핵심은 경쟁과 소유라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회사들도 성과주의, 실적주의에 따라 인사고과를 평가하고, 연봉을 결정한다. 그런데 과연 경쟁이 회사에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오고, 직원들에게 의욕을 더 불어넣어줄까? 팀장이 옆에 동료 대리에게 한 말이다. “xx대리, 밑에 후배가 이번에 성과를 냈는데 대리도 한 번 보여줘야지?” 이 말을 듣고, 그 대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후배가 뭔가를 하는데, 선배로서 뭔가를 보여줘야지 라고 경쟁을 부추기는 말은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없다. 회사 옆에 동료는 나의 경쟁자가 아니다. 내가 옆에 동료를 밟고, 승진을 해야겠다고 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경쟁자는.. 더보기
직장인이 살아남기 위한 자질은? '직장인이 살아남기 위한 자질은? 허니버터칩 열풍을 기억하는가? 당시 시장에 출시되는 많은 제품은 ‘허니xx’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순간적인 열풍이라는 의견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상반된 의견이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허니버터칩은 짭짤한 감자칩 시장과는 다른 달콤한 감자칩 시장을 창출했다. 그러나 허니 열풍을 따라 나온 많은 제품들은 이제 사라졌다. 변화를 주도한 허니버터칩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리고 혁신적, 새로움, 변화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시장을 과감하게 선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기업은 새로운 성과를 내는 시대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의 기업 문화는 어떤가? 아직도 고질적인 야근과 군대문화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 더보기
직장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직장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거의 회사 나간다고 봐야지.” “어디 다른데 가는가 본대.” 육아휴직을 한다고 말한 동료에게 주위에서 하는 말이다. 주위 동료들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볼까?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육아휴직은 현 직장에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동일한 영유아에 대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업주가 거부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현실은 직장 동료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시선이 좋지 않다. 육아휴직 한 인원의 T/O는 그대로 유지되어서 그 사람의 일을 누군가는 대신해야 한다. 그리고 관리자로서 인사관리를 잘못 했다고 보여질 까봐 두려워한다. 또한, 주위의 동료 시선도 좋지만은 않다. 문제가 없는 상황을 우리는 문제로 만들고 있다... 더보기
출퇴근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 '출퇴근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 행복한 삶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행복 하려면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 급여, 직위, 업무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많은 행복을 만들기 위한 요소들 중에서 직장 생활에서 출퇴근 소요 시간이 행복과는 어떻게 비례할까? 지키지 않으면 욕먹는 출근 시간, 지키면 욕먹는 퇴근 시간. 출근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새벽5시, 6시에 일어나서 직장으로 간다. 그렇다고 가까운 것도 아니다. 지하철 환승은 기본이고, 버스를 또 타고 가야 된다. 매일 아침마다 벌어지는 출퇴근이 괴롭고, 지옥이다. 많은 직장 선배들이 말하는 것처럼 집 가까운 게 최고라는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고 있을까?잡코리아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직장.. 더보기
누구를 위해 야유회를 가는가? 따뜻한 봄, 꽃이 핀다. 많은 회사들의 야유회 시즌이다. 야유회를 정말 가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은 몇 명이나 될까? 나는 야유회를 가기 싫어서 입사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았지만, 1번을 제외하고는 가지 않았다. 그런데 야유회를 가지 않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 기가 막히다. 조직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야유회 가지 않는 사람 = 조직에 희생하지 않는 사람 이란 공식은 말도 안 되는 한국의 직장에서만 가능하다. 올해도 야유회를 떠난다고 한다. 그런데 일정마저 기가 막히다. 주말이다. 금토도 아닌 토일이다. 그 이유는 뻔하다.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평일에 야유회를 간다면 임원진에서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일은 안하고, 놀기 바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임원들은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하지 않는.. 더보기
틀 안에 머무른 생각 '틀 안에 머무른 생각' 우리나라의 법은 열거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것을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 가능한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반면 미국은 포괄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제한하고, 금지하는 것을 표현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방식이다. 회사 규정도 비슷하다. 대부분의 규정은 열거주의다. 회사 규정에 표현되지 않은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비용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표현한다. 비용을 사용해야 하는 곳이 표시되지 않았는데, 사용한 것은 규정 위반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규정이라는 것이 모호하고, 전부 다 표현할 수 없기에 규정의 틀 안에 갇혀서 행동을 구속하게 된다. 회사에 이익이 되는 일이 있다. 그런데 회사의 규정에는 없는 내용이다. 이것은 금지되어야 하는 걸까?예를 들어 회사와 거래하.. 더보기